HOME > 문화 > 스타 (인터뷰)‘사바하’ 이정재가 밝힌 자신만의 영업 비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불혹을 훌쩍 넘었지만 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젊음의 표상이었다. 그렇게 길고 긴 시간 동안 장르를 불문하고 이야기를 끌고 와 자신에게 맞는 옷으로 스스로 재단을 해 입어왔다. 사실 그를 아이콘으로 불러 마땅한 시기는 40대가 넘어서면서부터다. 중후함과 멋스러움 그리고 묵직함까지 갖춘 이 배우의 존재감은 작품 자체의 완... (인터뷰)‘사바하’ 장재현 감독, 그의 시선 속 선(善)과 악(惡) 모든 것은 밸런스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한쪽이 존재하기 위해선 다른 한쪽이 반드시 존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선과 악은 동시에 존재를 해야 ‘선’은 ‘선’이 되고 ‘악’은 ‘악’으로서 규정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밸런스의 균형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데뷔작인 ‘검은 사제들’에서도 그랬다. 이번 ‘사바하’에서도 그랬다. ... (인터뷰)‘기묘한 가족’ 정재영 “이 결말, 할리우드 수출도 가능” 그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특징적인 작품들을 손꼽아 보면 딱 그랬다. 이 배우, 언제나 화가 나 있었다. 언제나 벌게진 얼굴로 스크린을 노려보고 침이 튈 정도로 화를 냈다. 당연히 화가 나서 화를 내는 게 아니었다. 연기일 뿐이다. 정말 놀라운 건, 이 배우 타고난 개그맨이다. 그와 함께 작업을 해본 동료들이라면 하나 같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그의 유머 감각을 극찬한다. 위트와 센스가... (인터뷰)‘증인’ 김향기, 장애 아닌 성장과 소통 ‘주목’ 이젠 아역이 아니다. 올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향기에 대한 대중들의 기억은 ‘신과 함께’ 시리즈의 ‘덕춘’ 캐릭터가 가장 최근이며 또 가장 어울리는 모습처럼 각인돼 있다. 시계를 조금만 더 앞으로 돌려보자. 2003년 배우 정우성과 함께 한 베이커리CF에 등장한 ‘아기’가 있었다. 한 눈에 봐도 예쁘고 또 예쁜 여자 아기였다. 정우성이 건 내는 빵조각을 앙증맞... (인터뷰)‘기묘한 가족’ 엄지원, 그의 새로운 기준점 배우 엄지원에겐 2013년을 기준으로 앞과 뒤가 다르다. 우선 2013년 이전에는 엄지원의 배우 생활은 가볍고 발랄하고 교과서적인 캐릭터 연기가 많았다. 이런 교과서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정형화된 작품 출연이 대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한계성을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2013년 엄지원은 엄청난 도전을 하게 된다. 캐릭터적인 변화도 분명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도저히 ... (인터뷰)‘증인’ 정우성, 그의 공감이 이뤄낼 변화의 시작 그냥 배우 정우성은 멋진 것에만 국한돼야 하는 것 같았다. 그의 외모가 그것을 말하고 있다. 누가 이견을 달 수 있겠나. 정우성의 외모에서 멋짐을 말하는 것은 그냥 ‘정답’일 뿐이다. 다른 답이 없다. 데뷔 초부터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쓰여져 왔기에 그것이 정답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 나이 40대가 되면서부터 달라진다고 하지 않나. 굳이 40대라고 제... (인터뷰)‘뺑반’ 류준열, 이 배우가 만들어가는 시네마 유니버스 2014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전국에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의 인터넷 은어)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한 해 앞서 스크린 데뷔작 ‘소셜포비아’에선 실제 양아치 논란까지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충무로에선 ‘도대체 이 배우가 누구냐’란 관심이 폭발했다. 단 두 편의 화제작 이후 그는 충무로의 굵직한 작품에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 (인터뷰)‘킹덤’ 배두나, 데뷔 21년 만에 ‘도전’ 선택한 이유 올해로 데뷔 21년 차에 접어든 배두나에겐 도전이었다. 이 정도의 내공을 소유한 배우가 ‘도전’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사실 배우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배두나가 사용했단 점은 눈 여겨 볼 만한 지점이다. 국내 배우 가운데 ‘거장’의 사랑을 가장 짙게 받는 배우를 꼽자면 단연코 배두나가 꼽힌다. 국내 뿐이겠나.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할리우드의 ... (김선영의 뉴스카페)'지킬앤하이드'의 히로인, 뮤지컬 배우 해나 스스로를 '인간 실험'의 대상으로 삼은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습니다.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6년 발표한 문제작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흥행 대작입니다. 오늘 ‘문화가 풍경’에서는 '지킬앤하이드'의 히로... (인터뷰)‘뺑반’ 공효진 “솔직히 큰 영화 로망 있었다” 뭘 해도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연기 같지 않은’ 현실감이 넘친다. 이건 배우에겐 칭찬이 반이고 단점이 반이다. 우선 전자는 배우가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과장된 캐릭터에서도 현실감이 적절히 녹아 든 인물에서도 공효진의 연기는 힘을 가질 수 있던 포인트였다. 하지만 배우 개인의 입장에서 후자는 분명하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라이브’한 면이 너무 강하... (인터뷰)‘킹덤’ 김은희 작가 “시즌2 넘어 세계관 확장하고 싶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로 여러 번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사실 타이틀이 그럴 뿐이지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여러 드라마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싸인’ ‘유령’ ‘시그널’ 등 하나 같이 안방극장을 열광시킨 드라마들이다. 이 세 작품 모두 작가 김은희의 손에서 탄생됐다. 이제 어느 누구도 ‘장항준 감독의 아내’로 못 부른다. ‘장항준 감독이 ... (인터뷰)뮤지컬 배우 해나…첫 리딩부터 느꼈던 '지킬앤하이드'의 힘 "'지킬앤하이드'를 무대에 올린지 세 달이 됐는데요. 남은 공연 한회 한회가 아까워요. 너무 간절히 원했던 작품인 만큼,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15년 역사를 지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새 히로인이 된 뮤지컬 배우 해나는 요즘 '소중함'과 '조급함'이 교차하는 시기를 건너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공연이 벌써 중반을 향해 달리면서, '이 무대를 끝내고 싶지 않... (인터뷰)‘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작정하고 코미디 ‘완전 OK!’ 충무로에선 ‘각색’ 작가로 유명세를 떨쳤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각색에 참여하면서 흥행에 힘을 보탰다. 영화계에서 시나리오 각색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으로 통한다. 기본 골격이 갖춰진 시나리오를 해체하고 재구성을 하는 작업이다. 때문에 각 장르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영화적인 센스가 남달라야 한다. 이병헌 감독은 이런 작업에서 충무로에 타의... (인터뷰)‘극한직업’ 진선규, 이제 웃긴 남자로 대중 ‘정조준’ 빡빡머리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도끼로 내려칠 듯한 험상 굳은 인상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선 실제로 조선족 출신의 조직폭력배로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오죽하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에서 “조선족 아니라 한국 사람이다”며 눈물을 쏟으면서도 동료 배우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니 말이다. 배우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로 스타덤에 올랐다. 사실 스타... (인터뷰)‘극한직업’ 류승룡, 되돌아 온 ‘충무로 흥행 수표’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였다. 하지만 그에겐 ‘부도 수표’란 낙인도 함께 찍혀 있었다. 출연만 하면 흥행은 따놓은 듯 연이어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찍어댔었다. 그것도 ‘약발’이 다했는지 얼마 뒤부턴 연이어 바닥을 맴돌았다. 류승룡은 그렇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자신의 존재감이 스크린에서 잊혀지는 경험을 해왔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란 말이 딱 들어맞았다. 코미디 연... 21222324252627282930